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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나의 뮤즈 : 반고흐 to 마티스’관람하다.
작성자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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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나의 뮤즈 : 반고흐 to 마티스’관람하다.

최하늘(통통기자단)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가 밝았다. 떠오르는 새해의 첫해를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얘기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새해도 어느덧 봄을 향해 가고 있다. 올해를 맞이하며 계획했던 새해 계획 중에 하나가 작년에 여러 가지 이유로 하지 못했던 문화여가생활을 올해는 많이 하자 였는데, 이런 나의 새해 소망을 알기라도 하듯 예술의 전당에서 그대, 나의 뮤즈: 반 고흐 to 마티스’라는 흥미로운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 친구와 함께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2017년 12월 28일에 시작하여 2018년 03월 11일까지 약 3개월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하는데, 크리스마스나 설연휴 기간에도 휴관없이 전시가 진행되여서 평일에 관람이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령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따라 할인된 입장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니, 본인이 할인대상에 포함되는지 확인 후에 전시를 보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시는 반 고흐, 르누아르, 카유보트, 클림트, 마티스 5인 거장의 작품으로 기존의 작품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하거나 각 화가들의 작품과 함께 그 화가의 생애와 고난 그리고 화가의 생각과 마음을 글로 남긴 내용도 전시하고 있었다. 그 중에 인상이 깊었던 것은 반 고흐의 작품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반고흐가 동생에게 남긴 편지 의 내용을 함께 보여주는 작품이었는데, 편지의 내용이 한국어 자막으로 표시가 되어 간접적으로 그 당시의 반 고흐 화가의 심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5인 거장의 작품 스타일과 색채도 다 달라서 관람하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전시하는 동안 음악이 흘러나왔는데,농인인 나는 어떤 장르를 가진 음악인지 파악할 수 없어 친구에게 물어본 점이다. 입장하기 전에 음악의 곡 주제나 어떤 장르를 가진 음악인지 간략하게 표시해놨더라면 관람하는 재미가 더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평평한 바닥으로 된 전시관 내부는 이동에 어려움이 없어 지체 장애인도 관람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어졌다.
 문화여가생활을 할 때마다 이를 즐겁게 누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이용에 불편함이 없어야 하고, 어떤 장애든 상관없이 비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앞으로 국내 및 해외 전시나 문화여가생활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장애인의 접근성과 문화 이용률이 높은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기대해본다.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그대, 나의 뮤즈: 반 고흐 to 마티스’

입장료
  • - 성인(만19세이상) 13,000원, 청소년(만13세-18세) 11,000원, 어린이(만4세-12세) 9,000원
  • - 장애인1~3급 동반자1인 무료, 장애인4~6급과 국가유공자 본인 7,000원
    (해당 증명서(복지카드 등)을 제시하면 바로 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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