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寶記(보기)
- 게시글 : 98건
- 페이지 : 23/33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 재능을 기부하세요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 재능을 기부하세요 김미희(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한 장 남은 2013년 달력을 보니 자연스레 지난 한해를 돌아보게 됩니다. 새해 아침 희망차게 세웠던 계획은 얼마나 지켰는지 혹은 너무 정신없이 달리는 동안 가족이나 친구에게 너무 소원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바쁜 생활 중에서도 내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아마도 올해 유난히 일찍 내린 눈과 갑자기 찾아온 겨울 추위 때문일 것입니다.&... |
장애아동들은 무슨 책을 읽을까?
장애아동들은 무슨 책을 읽을까? 전동성 (자유기고가. 전 경향신문 편집부국장) #장면 1. 휠체어에 탄 아이들,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아 눈망울들만 반짝이는 지체장애아동들...교실 앞에 펼쳐진 휘장을 바라보며 꿀 먹은 입들을 오므리며 생각에 빠져있는 순박한 영혼들...그러나 휘장에 내걸린 ‘춘곤증’이란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 뿐 전혀 기억에도 없는 단어들이 이리저리 휘돌아다닌다. 너무 어렵다. ‘춘’도 모르겠고 ‘곤’도 모르겠고 ‘증’은 더더욱 모르는 말이다. 다른 세계의 단어처... |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세상을 기다리며 - 장애인 극단 ‘애...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세상을 기다리며 - 장애인 극단 ‘애인’ 의 - 최문정(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강사) 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삶을 살아내는데 또 다른 이유가 되기도 한다. 어느 시골길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누군가를 기다린다. 기다림이 언제부터였는지, 그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 채 둘은 종일 부질없는 대사와 동작을 주고받는다. 유명한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다. 수십, 수백 번은 더 반복됐을 이 연극이 이번엔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의 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