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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됐지만 편리한 보스턴의 대중교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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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애인직업안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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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됐지만 편리한 보스턴의 대중교통유아영(음악치료사)
미국 여러 도시 중 깊은 역사와 학구열을 자랑하는 곳은 단연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보스턴(Boston, MA)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고, 미국 최초의 학교를 포함하여 최초라는 이름을 가장 많이 발견할 수 있는 도시이다. 미국의 역사적 뿌리가 이 도시에 있어 그만큼 정성껏 보존된 건물들과 미국의 역사를 함축한 도시 전경은 지역 주민들을 포함한 모든 미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과 메사추세츠 공대(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그리고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와 뉴욕의 줄리어드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NEC(New England Conservatory) 음대 등의 우수한 대학교들이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한국인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유수한 유학생들이 거리에 즐비한 이 도시는 그들이 이룩한 새로운 문화를 내재하고 있어서 신구(新舊)의 조화가 가장 잘 이루어진 도시 중 하나이다. 이미 10년을 지낸 곳이지만, 매번 방문 때마다 묵직한 전통이 주는 안정감과 도시 곳곳을 채운 유쾌한 변화에 가슴이 설렌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스턴 국제공항(Boston Logan International airport)까지는 직행 비행기가 없다. 인천에서 나리타를 경유하여 가는 방법이나 미국 주요 도시 공항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달라스 등)을 경유하는 방법도 있다. 보스턴 공항은 휠체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4개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있어 환승할 때에도 간편하다. 각 터미널에 실버라인(Silver Line, 지하철로 표시되어 있지만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버스임) 정거장이 있어 공항에 도착 후엔 이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갈 수 있다. 버스, 지하철, 휠체어 전용 택시 등 옵션도 다양하다. 보스턴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매 번 탈 때마다 $2.65를 내야한다. 한국처럼 여행가는 구간마다 비용을 더 지불하거나 환승제도가 없기 때문에 매번 잘 계획해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찰리카드(CharlieCard)라는 충전식 교통 카드를 이용 시에는 매번 $2.10을 내면 된다. 노인이나 장애인은 사용할 때마다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신청서를 작성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등의 행정처리가 필요하므로 단기여행객의 경우 활용도가 낮다. 모든 지하철역에서 휠체어를 사용하여 지하철에 올라탈 수 있지만, 모든 역에 지상까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지는 않다. 그린라인(Green Line)의 경우에는, 대부분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가고자 하는 장소를 물색한 후 버스나 택시를 타는 방법이 더 좋다. MBTA(www.mbta.com) 웹사이트에 엘리베이터 사용이 불가능한 역이 나와 있으니 이를 꼭 확인하고 여행계획을 세워야 효과적으로 이용가능 할 것이다. 또한 보스턴 내 모든 버스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어 있다. 버스 앞 칸에 낮은 계단과 휠체어 리프트가 있어 비교적 쉽고 빠르게 버스에 올라타고 내릴 수 있다. 버스 한 대당 휠체어 2대를 고정할 수 있다. 보스턴에서는 수동이나 전동휠체어 전용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처럼 낮은 계단과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다. 전화(Metro Cab of Boston, (617) 782-5500, 24시간 이용가능)로 미리 예약할 수 있고 보통 20분에서 40분 안에 도착한다. 보통 택시들과 동일하게 고정요금으로 시작하지만 공항으로 갈 때에는 고정요금이 아닌 미터 당 요금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넉넉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휠체어 트래블 사이트(wheelchairtravel.org/boston-ma)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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