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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어린이 부모님들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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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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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어린이 부모님들께 #1. 오는 20일은 제32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매년 한차례씩 무심한 듯 넘어가는 기념식이지만 “사람답게 살고 싶은 날”이 되었으면 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의 소망은 갈수록 짙어집니다. 그리고 지난 2일은 ‘세계 자폐증 장애 인식의 날’이었습니다.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넘은 자연이 봄이라는 계절이 되면 다시 소생하듯이 장애우들은 역시 자신들도 ‘잊혀지기 싫은’ 존재들임을 이 날을 빌어 기원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여기 두 지적장애우 사서(司書)들의 이야기를 모아 봅니다. 어쩌면 장애어린이들에게 바치고 싶은 내용이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부모님들은 한번 읽고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 사진(좌상) : 지적장애를 가진 도서관 사서 유원호씨(세계일보 제공) 최초의 지적장애 도서관 사서보조원 강원식씨(조선일보 제공) : 사진(우하) ▼ #2. 지적 장애 도서관 사서 유원호씨.
#3. 어느 지적 장애 사서(事書) 청년의 입지
#4.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 어린이 부모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애도 껴안으면 능력이 보인답니다. 장애어린이들은 집중력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그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죠. 그럼 자녀들은 그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아 자신을 키웁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내가 할 수 있다는 존재의 가치를 찾는 것입니다. 장애는 벽이 아니라 장해물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장애물은 넘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장애 어린이 부모님들, 혹시 부모님들 스스로 먼저 포기하고 계신 것은 아니신지…. 포기는 절망으로 이어지고 절망은 세상의 끝으로 가는 길입니다. 부모님들의 자녀가 가지고 있는 장애는 여러분들의 탓도 잘못도 아닙니다. 가다가 좀 심하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치부하라면 제가 함부로 말씀드린 게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만, 사실이 그런 거죠. 저는 먼저 자녀들의 재능을 찬찬히 살펴보고 그리고 기다리는 인내가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지루하고 속이 상하는 지켜보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 아이는….’하는 믿음이 우선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군요. 포기하지 마십시오. 자녀들은 분명히 재능을 감추고 있습니다. 다만 그 싹이 틔어질 시기가 늦을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생각의 장애를 넘어 따뜻한 사회로.” 이번 장애인의 날 구호입니다. 맞춤장애는 먼저 부모님들께서 시작하십시오. 내 자녀에게 맞는 ‘장애 극복’을…. 감사합니다. 전동성(자유기고가. 전 경향신문 편집부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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