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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휴머니즘 세상을 꿈꾸며
작성자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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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휴머니즘 세상을 꿈꾸며

최문정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지원 캠페인 ‘고마워, 나에게 와줘서’ 영상에 등장한 시각장애를 가진 엄마 조현영씨의 모습 이미지
출처 :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지원 캠페인 ‘고마워, 나에게 와줘서’영상에 등장한 시각장애를 가진 엄마 조현영씨의 모습.
/ LG유플러스
인공지능 세상은 곧 멀지 않은 우리의 미래이다. 그 세상이 오면 인간은 훨씬 더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장애인들에게도 인공지능 세상이 정말 편리한 삶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얼마 전 국내 최고 권위 디지털 광고제 ‘2018 앤 어워드’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한 유통회사 광고는 디지털 세상이 장애인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해 주게 했다. 이 광고는 실제 1급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엄마 조현영(39)씨가 7개월 된 아들 유성군을 키우며 경험한 불편함을 인공지능(AI) 스피커로 극복해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광고는 시각장애인이 조작하기 어려운 터치 방식의 가전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하고, 아이에게 동화책을 들려주는 등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는 따뜻한 기술을 담아냈다.

“남들에게 편한 터치 방식이 시각장애인에게는 오히려 더 불편해졌거든요. 손끝의 감각만으로 전자제품을 작동해야 하는데, 터치버튼은 감각을 느낄 수가 없어요. 그런데 LG유플러스의 AI스피커를 만나고부터는 아이에게 공기청정기를 틀어 주는 것도, 동화책을 들려주는 것도, 조명을 켜고 끄는 것도 말 한마디로 할 수 있게 됐어요. 말로 하니까 정말 편해졌어요.” 라며 웃는다.

스브스 뉴스 이미지
출처 : 스브스 뉴스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기술은 정말 생각을 넘어 이미 생활 속에 들어와 있다. 많은 기업이 스마트 홈을 구축하기 위해서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기술로부터 소외받는 사람들은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이제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따듯한 기술의 진보를 기대하고 요구해야 한다.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유형별 장애인들이 참여한다면 더 편리한 기술이 탄생할 것이다. 그러므로 장애인들을 위한 기술 진보는 모두를 위한 디지털 휴머니즘 세상을 가져올 것이다. 그래서 인공지능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따듯한 디지털 휴머니즘 세상이 도래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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