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함께寶記(보기)

Home > 간행물 > 웹진 '통' > 이전호보기 > 함께寶記(보기)
게시글 상세보기
청소년 장애인 인식개선 퀴즈대회 「희망의 큰 북을 울려라!!」
작성자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첨부파일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청소년 퀴즈대회 『희망의 큰 북을 울려라!!!』

편집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사회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다양한 시스템과 프로그램 속에서 많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만연하며,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배려하지 않는 표현과 행동이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다. ‘장애인’의 반대말로 ‘일반인, 정상인’을 쓴다거나, 장애를 ‘앓다’고 표현하는 모습은 멀리 볼 것도 없이 공영 TV프로그램에서 조차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부족한 인식을 보면 올바른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다.

 

지난해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소속 전체 교직원 및 학생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교육을 1년에 1회 이상 받게 되었다. 기존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만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규정되어 있었으나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까지 의무대상이 확대되었다.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에서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내용으로 장애의 정의, 장애인의 인권과 관련된 법과 제도, 장애인의 행동특성 및 능력, 장애인과 의사소통하는 방법, 장애인 보조기구 및 장애인 편의시설 등의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교육 내용이 잘 전달되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교육의 방법이 굉장히 중요하다. 단순히 강당에 모여 또는 교실에서 인식개선 관련 동영상을 한편 본다던가, 온라인을 통한 사이버교육으로는 너무 많은 것을 다루기가 어려우며, 짧은 시간 충분한 지식이 전달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안대를 끼거나 휠체어 또는 목발 체험 등의 체험교육도 장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장애인은 참 힘들겠다’, ‘장애인은 불행하다’ 등의 잘못된 선입견만 가지게 될 수 있다. 이외에도 검증되지 않은 강사와 적절하지 않은 교재를 사용한 교육에서는 내용이 편중되거나 적절한 정보 전달이 어려울 수 있다. 비단 교육의 방법 뿐만 아니라 교육을 받는 사람의 태도 또한 중요한데, 그저 법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기계적인 태도여서는 안 된다.이렇듯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단지 머리로만 지식을 습득하고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는 인식개선 교육이어서는 아니 되며, 장애인을 시혜적인 대상으로만 인식하게 하는 교육이어서도 아니 된다.

 

사단법인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은 2014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퀴즈대회 ‘희망의 큰 북을 울려라(이하 희망큰북)’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단위로 진행되는 희망큰북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각 지역의 대학교에 모여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OX퀴즈와 골든벨 형식으로 겨루는 퀴즈대회이다. 희망큰북은 사전 온라인(사단법인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홈페이지 및 두볼 홈페이지)신청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해마다 약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에서는 희망큰북에 참석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효과적인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사전 기출문제를 제공하고 있다. 기출문제는 다양한 분야의 장애인 및 인식개선과 관련된 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의 답은 함께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참가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의 답을 찾아야 한다.희망큰북에서 1등을 차지하면 해외교류활동의 기회가 주어지며, 2등과 3등도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해외교류활동과 풍성한 부상으로 인해 우승을 향한 청소년들의 열정이 남다르다. 희망큰북은 단순히 퀴즈만을 푸는 것이 아닌 명망 있는 장애예술가의 공연을 보여주며, 장애 예술가가 그린 작품을 활용한 모자를 착용하고,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에 수상한 동영상, 웹툰, 일러스트 작품들도 감상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느낄거리들을 제공한다. 게다가 SNS를 통해 온라인상에 장애인 인식개선에 대한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직접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에 동참하게 된다. 이와 같이 의무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이기에 희망큰북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효과가 더욱 높다.
장애인 인식개선은 입으로만 외친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슴으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우리사회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이 희망큰북의 참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나길 바란다. 희망큰북은 2017년 올해 제주, 강릉, 경기수원, 공주,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글 청소년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하여
이전글 제5회 청소년 장애인 인식개선 작품공모전 「함께하는 우리」 수상작 소개 제4탄 [ 광고카피 부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