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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개선 - 장애바로알기 캠페인Ⅱ
작성자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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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개선 - 장애바로알기 캠페인Ⅱ
 
편집팀
 
장애를 바라보는 여러분들의 시각은 어떠한가요?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에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사회, 장애인들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2012년부터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장애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장애바로알기 캠페인 Ⅱ”(이하 캠페인)를 진행하였으며, 약 3,000명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설문에 참여하였습니다.

캠페인의 설문은 장애인식부분 문항 10개와 본 연구원의 장애인식개선사업인 웹진(通과) 계간지(삶과노동)에 대한 문항 10개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내용의 문항을 통해 설문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 조사는 물론, 자연스레 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설문참여자의 성별, 연령대, 직업>
 
설문은 위의 그래프에서 보는것과 같이 여성과 학생들의 참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체로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응답자들이 참여를 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장애인의 날(4월20일)과 장애정도가 가장 심한 장애등급(1급)에 대한 내용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을 부르는 공식적인 호칭과 장애유형에 대한 부분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응답자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호칭과 관련하여서는 비록 장애인과 장애우의 호칭에 대해 장애인에 대한 응답이 75%로 가장 많이 나왔지만, 여전히 장애우를 공식적인 호칭으로 알고 있다는 응답도 22%로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호칭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장애인(人)이라는 호칭은 1989년 장애인복지법이 제정되면서 법적인 공식용어로 자리 잡았으며, 장애우(友, 장애를 가진 친구)는 사회적으로 소외되어있는 장애인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사용된 말이긴 하지만, 다음의 두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인칭의 문제로 장애우라는 표현은 타인이 나를 불러줄 때에만 사용가능한 비주체적인 용어여서 장애인이 자신을 부를 때는 쓰기에는 적절하지않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장애인을 스스로 주체가 아니라 비장애인의 친구로서인 상대적인 객체로서만 존재하게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해 동정, 시혜적인 느낌을 주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애우보다는 장애인이 더 적절하고 공식적인 호칭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장애유형은 현재 15가지 유형(지체,뇌병변,시각,청각,언어,안면,신장,심장,간,호흡기,장루·요루,간질,지적,정신,자폐)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중에 후각장애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45%의 응답자가 간장애를 장애유형이 아닌 장애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사회적인 정책부분에 대한 문항에서는 장애인고용부담금(장애인고용률이 낮을 때 내는 부담 비용)에 대해 63%의 응답자는 알고 있었지만, 모르고 있었다는 응답도 34%로 결코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고용 여부에 대한 응답에 관해서는 고용하겠다는 응답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에 반해 고용하지 않겠다의 응답률이 5%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잘모르겠다의 응답이 31%로 전체결과의 1/3이상의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보아 여전히 장애인 고용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장애인 복지부분에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들여야 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생각과 결혼, 학교생활 등과 같은 개인의 삶과 밀접한 부분에 대한 문항에는 다음과 같은 응답을 보였습니다.

먼저, 가족 중 장애인과 결혼을 원하는 경우에 대한 응답에는 찬성한다와 반대한다가 각각 15%의 동일한 응답률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경우가 생각해본 후에 결정하겠다는 응답을 하였습니다. 장애인과의 결혼에 대해 확실한 응답보다는 생각의 여지를 남겨놓는 응답의 비율이 높게 나오기는 했지만, 고려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준 것만으로도 개개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고 있지는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자녀가 장애를 가진 학생과 수업과 받는 경우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가 78%로 대부분의 경우가 장애학생과 수업을 받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거리낌에 대해서는 보통이다가 4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그렇다 32%, 매우그렇다 14%, 아니다 8%, 전혀아니다 2%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장애인에 대해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거리낌을 느끼는 등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장애에 대한 인식과 생각들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선입견과 부정적인 인식들이 남아있긴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장애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장애바로알기 캠페인 Ⅱ”의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사)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의 통로가 되어 장애인식개선을 하기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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