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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우리’ 해외봉사캠프 -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준비하며...
작성자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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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우리’ 해외봉사캠프 -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준비하며...
 
 
 편집팀
 
2013년 장애인식개선 UCC공모전 수상자들과 통통기자단(장애인기자단)의 우수기자단원들이 함께 캄보디아로 해외봉사캠프를 떠납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각자가 가진 재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현지 아이들과 함께 UCC동영상을 제작 할 예정입니다.

캄보디아로 떠나기에 앞서 재능기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이뤄 해외봉사를 하는 것에 대한 기대 등 그들의 각오를 한번 들어볼까요?
 
 
 
오형열 (리더, 23세, 통통기자단 우수기자단원)

1. 아끼면 똥 된다.
아끼면 똥된다. 자신이 스스로 가진 재능이나 지식들이 있다면 나눠야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능 기부는 영상에 재능과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나아가는 계기가 된다. 무엇보다 재능기부란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2. 사소한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배우자.
준비과정이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기 보다는 서로가 의미 있는 캠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서로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사소한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고 느꼈으면 한다. 먼 나라인 캄보디아에 가서도 우리가 준비한 것만큼 잘 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3. 하나가 아니라 전체의 공동체, 함께하는 캠프가 되자.
팀 내 리더 인만큼, 올바른 방향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겠다. 부족한 것은 채우고 더할 것은 더할 수 있는 팀의 하나 됨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 하나가 아니라 전체의 공동체로 함께하는 캠프가 되도록 할 것이다.
 

유승엽 (18세 고등학생, 2013 UCC공모전 대상)

1. ‘재능기부' 는 서로 주고받는다는 의미에서 양측의 공생적 조화.
재능기부라는 개념은 같은 말, 다른 의미에서 'Give and take', 즉 주고 받는다는 의미로 삼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재능은 굉장히 포괄적인 이미지로서 재능을 기부하는 스승이나, 그것을 배우는 제자나 모두 '완전히 배웠다' 는 있을 수 없다.
그만큼 배움에는 끝이 없으며 재능기부를 행하는 사람은 복습한다는 의미로, 재능기부를 받는 사람은 새로운 기술을 얻는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최종적으로 모두에게 마이너스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득은 득대로 있을 뿐 손해 받지 않는 '재능기부' 는 서로 주고받는다는 의미에서 두 쪽 모두 공생적 조화라고 본다.

2.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룬다’가 아닌 ‘인간과 인간’으로 팀플레이 협조에 동참함을 밝힌다.
사실 지난 OT 때 장애인이라는 인식이 들지 않을 정도로 평소 선후배관계인 것 마냥 대화를 하고 웃고 떠들었기에 본래 가지고 있던 장애인과 비장애인상의 인식관념에 살짝 흠집이 나는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교육받은바, 어느 순간 내 멋대로 만들어 낸 건지도 모르는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도운다' 는 공식에 모순을 찾은 듯 오히려 장애인에게 의지하고 싶을 정도였기에 약하게나마 하지만 지속적으로 어안이 벙벙해진 것도 있었고, 한편으론 이번 해외봉사를 갔을 때 충분히 서로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내심 안심이 되었다.
그런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룬다, 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으로서 팀플레이 협조에 동참함을 밝힌다.

3. 뭐든 최고로 즐기고 돌아올 것이다!
UCC 공모전 대상을 통보받은 이후, '해외봉사' 라는 키워드를 재인식한 순간엔 이미 반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 있었다. 본인은 그 시간마저 흥분과 설렘으로 매료시켜버릴 이 거대한 놀이에 참여하게 되어 기쁨을 수습하기까지에 이르렀다.
단언컨대, 해외봉사를 가서 하는 모든 행동에는 가치가 있고, 또 그 가치에 대해 공유를 할 수 있어야 하며, 그에 관한 모든 과정은 '놀이' 로 순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 놀이를 배우는 우리는, 즐겨야 할 의무가 있다.
각오? 반년 전에 이미 결판 짓고 왔다.
뭐든 최고로 즐기고 귀국할 것을.
 

윤세호 (19세, 2013 UCC공모전 우수상)

1. 나의 재능을 다른 이에게 기부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
나의 재능을 다른 이에게 기부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평소 영화와 제작에 관심이 많아 공부도 해오고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나를 위한 것에서 그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노력을 다른 이와 이야기할 수 있고 전해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보람차다.

2. 장애와 상관없이 같은 봉사자의 입장에서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여 걸림돌을 헤쳐나가자.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팀을 이뤄 봉사를 하게 된다는 것에 아무런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같은 봉사자의 입장에서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여 걸림돌을 헤쳐나가자 라는 다짐만 있었다.

3. 해외 자원봉사이고 재능기부인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
평소 봉사를 하면 헌혈이나 꽃동네에서 봉사를 해왔다. 해외 자원봉사이고 재능기부인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아현 (17세, 2013 UCC공모전 우수상)

1.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번 오리엔테이션에 가서야 들은 말이지만. 봉사활동 중, 재능기부가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들었다. 솔직히 내가 그런 걸 나누어 줄 정도로 잘하고 있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것도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았고, 그걸 가치가 있는 재능이기에 가능 한 거라고 다시 생각하고 있다. 그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던 편견이 와장창, 사라지는 느낌! 착실, 친절, 재미있는 두 팀 리더에게 기대만땅!
솔직히 말하자면 역시나 그것도 오리엔테이션 때나 가서 알게 된 사실이라. 처음에는 오히려 소개해주신 선생님들의 말이 더 거짓말 같았다. 별로 믿기지 않아서 일게 분명했다. 그 분들도 우리랑 똑같았기 때문이겠지. 거기다 회의를 하고 대화를 나눠보면서 늘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던 편견이 와장창,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착실하고 거기다 친절하고 재미있는 두 팀 리더를 기대하고 있다.

3. 뭐든지, 재밌고 열심이 하고 싶다!
여러 가지 종류의 봉사활동을 해본적도 없고, 거기다가 꾸준히 해본적도 없다. 어느 정도 하다가 때가 되면 그만 손을 놔버렸다. 그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심하게 걱정이 되지만 나 혼자서 하는 게 아니니까, 어려운 점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되니까. 부담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뭐든지, 재밌고 열심이 하고 싶다.
 
 
이신화 (17세, 2013 UCC공모전 우수상)

1. 재능기부란 공짜로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은 가장 보람찬 봉사활동.
등대의 집이라는 장애인 시설에서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종이접기를 하고 악기연주를 하며 일반적으로 재능기부라 불리는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다.  봉사하기 전에 재능기부라 해서 긴장 했었다. 내가 재능기부 할 것이 있나 싶기도 하고 내가 무언가를 줄만한 사람인가 하고 많은 생각을 하며 봉사활동에 참가 했었다. 하지만 기부라는 것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공짜로 무언가를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한 재능 기부는 나의 재능을 준다기보다는 나의 재능을 한층 올려주고 보람이나 기쁨 등 많은 것을 받았다.
내 생각대로 정리하면 재능기부란 공짜로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은 가장 보람찬 봉사활동이다.

2. 처음 상을 받고 해외봉사! 그리고 장애인과 함께 팀을 이루어 간다니! 무척 설렌다!
장애인과 함께 팀을 이뤄 무언가를 한 경험은 많다 하지만 그 많은 경험 중 해외봉사는 없다. 무언가를 처음 한다는 것은 매우 긴장되고 기대감에 떨리며 동시에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 처음 상을 받고 해외봉사에 가게 된 것도 기쁜 일이었는데 장애인과 함께 팀을 이루어 간다니! 무척 설레는 일이다. 벌써부터 이러니  캄보디아에 가게 되면 도대체 어떤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날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3. '나누러 가자! 얻으러 가자! 즐기러 가자!'
제 책상에 붙어 있는 글귀를 그대로 쓰자면 ' 나누러 가자! 얻으러 가자! 즐기러 가자!' . 많은 것을 나누고 싶고 나눈 만큼 얻는 것도 있었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 즐기며 갔다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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