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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장애인모델육성프로그램
작성자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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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장애인모델육성프로그램

편집부
  2018년 7월 31일 서울 양재동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세미나실에 사람들이 한명 두명 모이기 시작했다.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 엄마 손을 붙잡고 찾아온 발달장애인, 혼자 씩씩하게 찾아온 뇌성마비 장애인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젊은 청년장애인들이 모인 이유는 장애인 모델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사단법인 꿈틔움에서 주관하고 삼성전자에서 후원한 장애인 모델육성 프로그램은 모델 교육기관의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장애인 모델을 꿈꾸는 청년 장애인들에게 모델로서의 기본 지식과 워킹 등의 기술을 교육하고 실제 장애인 의상 관련 패션쇼에 설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진행된 교육에는 지체장애, 발달장애, 뇌병변장애 등을 가진 청년장애인 12명이 참가하였고, 전문모델강사의 강의와 실기교육이 진행되었다.

  모델에 대한 이론교육이 진행되고 대부분의 시간은 참가자들의 자세교정과 모델워킹에 대한 실기교육이 이루어졌으며, 전문 모델 출신 강사들의 개별지도를 통해 바른 자세와 걸음걸이 교정 등이 이루어졌다. 장기간 집중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참가자도 싫증 없이 집중해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보호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또한 강사로 참여한 전문모델들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이 눈높이에 맞춘 강의와 실습을 제공하였다.

  이 교육을 통해 선발된 장애인들은 추가 육성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모델로서의 능력을 향상하고 이후 개최예정인 인클루시브 패션쇼에 모델로서 참여하게 된다.

  우리가 모델이라는 단어에서 떠올리는 미적인 이미지와 장애인을 연결시키는 것은 아직은 쉽지 않다. 단순한 외모의 아름다움이 아닌 개성적인 아름다움이 강조되는 모델계라 하여도 장애인이 가지는 이미지를 가지고 모델로 서는 것은 아직 넘어야할 벽이 많다. 그러나 개개인이 가진 개성적인 아름다움 속에 장애라는 이미지를 포함시킬 수 있다면, 장애가 부족함이나 결여가 아니라 개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 장애에 대한 편견과 인식개선을 고민하지 않아도 될 순간이 올 것이다. 이 장애인 모델육성 프로그램이 원대한 인식개선의 길에 작은 한 발을 떼는 것이 되기를 바란다.
꿈틔움장애인모델육성프로그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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