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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하나의 마음으로
작성자 mg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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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하나의 마음으로
편집팀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은 사업주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원더풀팀 파견사업, 웹진과 계간지 간행물 발간 그리고 청소년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인 청소년 작품공모전, 희망의 큰북을 울려라 퀴즈잔치 등 다양한 장애인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골든벨 형식의 퀴즈쇼를 진행하는 희망의 큰북을 울려라 퀴즈잔치는 해외봉사활동의 부상과 즐겁고 유쾌하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할 수 있어 중,고등학교, 학부모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고봉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제4회 희망의 큰북을 울려라 퀴즈잔치는 더욱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고봉중·고등학교는 학교나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켜 징계를 받은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소년원이다. 고봉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비록 철없는 행동으로 인해 지금 소년원이란 곳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이들 대다수가 부모의 이혼, 폭력, 가난 등과 같은 환경 속에서 유년기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한다. 불우한 환경이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이유가 될 순 없지만 이들을 판단하고 비난하긴 보다 그들이 가질 수밖에 없었던 상처를 이해해 보려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고봉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사정이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을 지지해주시는 후원자들에게도 전해지면서 후원자들이 자발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나요?’ ‘제가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라며 연구원으로 직접 연락을 해왔다. 후원자들은 이번 희망큰북이 고봉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사회적인 편견으로 부터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으면 하였고, 그 새로운 시작의 걸음에 작은 선물을 함께 하였으면 하는 마음에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고봉중·고등학교 관계자를 통해 참가자들이 허니 과자를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하지만 허니 과자는 허니 열풍이 지난 시점에도 불구하고 대량으로 구매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대량 구매는 어려웠지만 소량으로 조금씩은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여, 후원자 각 개인이 십시일반으로 적게는 6개의 많게는 25박스의 허니 과자를 모아서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으로 보내주기 시작하였다. 정말 청소년들과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을 지지해 주시는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처음에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만큼의 허니 과자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 달리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한 상자 한 상자 가득 허니 과자들로 채워져 갔다. 따뜻한 마음들이 모아지면 누군가에게는 삶의 힘이 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50g의 과자 봉지 안에 50t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실려 고봉중·고등학교로 보내지게 되었고, 그 마음이 고봉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이 되었는지 과자 하나하나를 받은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꿀 같은 미소가 가득했다.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올해 가장 달달하고 달콤한 희망큰북 퀴즈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사회적인 편견을 가지고 고봉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문제아 등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이 많다. 하지만 고봉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희망큰북 문제를 풀고 고민하고 환호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일반 다른 학생들 보다 더 많은 열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희망의 큰 북을 울려라 퀴즈대회가 우리의 시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The ultimate measure of a person is not where they stand in moments of comfort and convenience, but where they stand in times of challenge and controversy.
- Martin Luther King Jr

사람을 판단하는 최고의 척도는 안락하고 편안한 시기에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 도전하며 논란에 휩싸인 때 보여주는 모습이다.
- 마틴 루터 킹
 
* 다시 한 번 함께 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후원해주신 분들 ]
박동희 님      김상구 님      김대환 님      송형준 님      임미화 님
조영래 님      최인섭 님      김홍익 님      안준의 님      이광윤 님
김복님 님      문학철 님      강환경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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