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寶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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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블라인드(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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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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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2011) ![]() 하나의 사건! 두명의 목격자! 엇갈린 진술! 연속적인 여대생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고. 두 사건의 피해자가 동일인물로 밝혀지고 경찰은 목격자를 찾아 나서지만 수사는 점점 난항을 겪는다. 목격자 1.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 사건의 첫 목격자로 등장한 사람은 다름아닌 시각장애인 ‘수아’. 촉망 받는 경찰대생이었던 그녀는 당시 사건의 정황들을 세밀히 묘사하며 수사의 방향을 잡아준다. 목격자 2. 현장을 두 눈으로 확인 한 ‘기섭(유승호)’ 수아를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되던 중, 사건의 또다른 목격자가 등장한다. 바로 수아와 달리 사건의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기섭. 수아와는 상반된 진술을 펼쳐 수사는 점점 다른 국면에 처하게 되는데… 진실을 향한 그들의 치열한 사투가 시작된다!! 네이버 영화, 블라인드(2011) 중에서... 이번 2011년도 대종상과 청룡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은 김하늘에게 돌아갔다. 우리나라 영화계를 대표해온 두 개의 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그녀에게 안긴 영화는 블라인드(2011)다. 데뷔 이후로 다양한 영화장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온 그녀에게 영화 블라인드는 새로운 장을 제시해 주었다. 이 영화에서 시각장애인 ‘수아’역으로 출연한 그녀는 시각장애인 역할을 극적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그녀의 연기의 새로운 장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시각장애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흥행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시각장애인의 세계를 비주얼로 구현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영화 블라인드의 안상훈 감독은 ‘시각장애인이 느끼는 세상’을 CG를 활용하여 표현하였는데, 눈을 감고 사물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 기존에 알고 있던 사물의 경우에는 모양과 색감이 쉽게 떠오르는 반면, 정보가 없는 사물을 모양도 색감도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고 이를 주인공 ‘수아’ 시점에서 영화 속에 담아내려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협회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시점을 상세히 담아내려 노력하였다. 이러한 시도들은 영화 속에서 긴박한 장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주인공 ‘수아’의 시점에서 그녀가 인지하는 부분-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바람에 날리는 꽃잎의 향기, 바닥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등 시각을 제외한 오감을 통해 인지되는 것들을 CG를 이용하여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이를 통해 영화를 보는 관객은 ‘시각장애인’의 입장이 되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연쇄살인범을 추적해가는 스릴러장르의 영화내용과 맞물려 관객들에게서 오감 중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는 시각을 빼앗고,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의 감각을 극대화시킴으로써 관객들에게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했다. ![]() 영화는 여대생 연쇄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건의 목격자로 시각장애인이 ‘수아’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범인이 운전하는 차를 택시로 착각하고 탔던 그녀는 범죄의 희생자가 될 뻔 했지만 범인이 일으킨 교통사고로 인해 범인에게서 벗어나고 결정적인 증인으로 활동한다. 처음 시각장애인인 그녀의 증언을 반신반의했던 경찰들도 시각을 제외한 오감에 충실한 그녀의 증언을 점점 신뢰하게 된다. 그러나 시각적인 목격자라는 점에서 그녀와 대비되는 또다른 목격자 ‘기섭(유승호)’이 나타나면서 그녀는 사건에서 손을 떼고 물러서지만, 범인의 표적이 되면서 그녀와 기섭은 위험 속으로 점점 깊이 끌려들어가게 된다. 영화는 두 사람이 범인의 위협을 극복하고 범인을 잡음으로써 상황을 해결하는 것으로 끝난다. 1년 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찰을 꿈꾸던 경찰대학 학생이었던 ‘수아’가 다시 학교로 복귀한 모습과 방황하는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던 ‘기섭’이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를 보이는 것으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영화는 시각장애인의 관점에서 장면들을 재구성하고 그것을 통해 관객들의 긴장감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장면 구성을 위해서 감독과 스텝, 배우들이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봐야 그 사람을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블라인드라는 영화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이나 관점들을 비장애인들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로 이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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