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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아쉰(翻滾吧!阿信, Jump Ashin!, 2011)
작성자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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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아쉰(?滾?!阿信, Jump Ashin!, 2011)
  
 

 
어릴 때부터 체조만이 유일한 꿈이었던 아쉰, 하지만 신체적 핸디캡과 어머니의 반대로 체조를 그만두게 된다. 어머니를 도와 과일가게에서 일하지만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쉰. 친구 피클과 뒷골목 세계를 오가며 위태로운 시간을 이어가던 중 폭력사건에 휘말려 쫓기듯 고향을 떠나게 되는데… 과연 아쉰은 체조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다시 한 번 인생을 건 도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 네이버 영화
 
런던올림픽이 한창인 어느날 밤, 한 방송의 독립영화관에서는 ‘점프 아쉰’이라는 영화를 방영했다. 한 체조선수의 성장과 좌절, 방황과 복귀를 담아낸 이 영화는 대만의 린유쉰 감독이 체조선수였던 실제 친형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2005년 첫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점프 보이즈’로 부산영화제를 찾았던 린유쉰 감독은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되어 ‘점프 아쉰’으로 두번째 부산을 찾았다.
   
 
영화를 통해 린유쉰 감독은 어린 시절 그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형의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을 더없이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냈다. 체조를 소재로 했던 전작 ‘점프 보이즈’의 첫 장면은 ‘점프 아쉰’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진다. 현재는 체조코치가 된 형이 가르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바로 ‘점프 보이즈’인 것이다.
   
 
‘점프 아쉰’의 배경은 1990년대, 정확히 1994년이다. 영화 안에는 삐삐와 공중전화, 당구장, 청청패션, 브레이크 댄스 배틀, 성룡의 액션영화 스타일의 아크로바틱 액션 씬 등이 등장한다. 그리고 영화 ‘천장지구’와 ‘비트’를 떠올리게 하는 방황하고 질주하는 청춘의 초상과 당시 수많은 젊은이들을 매혹시켰던 홍콩 느와르의 정서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스포츠의 감동과 실화의 진정성을 담은 ‘점프 아쉰’은 2011년 대만 금마장영화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그리고 각본상을 수상하는 3관왕의 영광을 안았으며, 뒤이어 2012년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쉰이 그렇게 좋아하는 체조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가 가진 신체적 핸디캡 때문이었다. 남들보다 짧은 한쪽 다리 때문에 체조훈련 중 균형을 잃어 다치는 일이 많았고, 그것을 견디지 못한 어머니의 결사적인 반대로 아쉰은 결국 체조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이 영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자신이 가진 핸디캡으로 자신의 꿈을 접고 방황했지만 결국 자신의 핸디캡을 받아들이고 다시 자신의 꿈을 향한 길로 돌아와 달콤한 과실을 이뤄낸 아쉰의 의지와 체조가 보여주는 생동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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