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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인형극 - 뮤지컬 애비뉴 큐(AvenueQ)
작성자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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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인형극 - 뮤지컬 애비뉴 큐(AvenueQ)
 
이효진 (통통기자단, hwingj@nate.com)
 
유쾌한 뮤지컬 '애비뉴 큐(Avenue Q)'
 
 

‘애비뉴 큐(Avenue Q)’는 2003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시작하여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에 성공한 소극장용 코믹뮤지컬이다. 미국의 어린이 TV프로그램으로 친숙한 <세사미 스트리트(Sesame Street)> 의 인형들이 등장하는 어른들을 위한 인형극으로 대사와 노랫말이 익살스럽고 직설적이다.
 
‘애비뉴 큐(Avenue Q)’는 미국 뉴욕의 서민들이 모여 사는 달동네와 같은 의미로 큰 꿈과 얇은 지갑을 가지고 뉴욕에 온 순진한 대학 졸업생, 프린스턴과 그의 친구들 이야기로, 이들이 애비뉴 큐에서 얽히고설키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기발한 아이디어와 웃음으로 그려낸다.
 
<세서미 스트리트>를 보면서 자란 세대들이 만든 작품으로, 추억 속 인형들이 어른으로 자랐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에서 비롯된 '애비뉴 큐'는 2004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화려한 특수효과나 무대디자인이 없이 참신함과 실험정신만으로 대규모 제작비를 쏟아 부은 대작들과의 경쟁을 따돌리고 최우수작품상과 작곡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등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뮤지컬 애비뉴 큐(Avenue Q)"
 
9월에 들어 뮤지컬을 볼 기회가 생겨 뮤지컬 애비뉴 큐(Avenue Q)를 즐기게 되었다. 이 뮤지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자막"이었다. 내한공연에서는 대사전달의 목적으로 자막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때 제공되는 자막은 어디까지나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여 무대와는 분리된 장치다.

애비뉴 큐(Avenue Q)는 이러한 기존의 자막의 느낌을 완전히 탈피하였다! 자막 또한 무대의 일부분으로 활용하여, 색깔, 이미지 등을 문자와 함께 보여주는데,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완벽한 번역과 함께 어우러져 한층 더 재미있는 공연을 즐길 수가 있었다.

자막, 그리고 번역. 마지막으로 "인형"을 사용하여 캐릭터의 특징을 더 잘 부각시키는 한편, 인력을 더 효율성으로 운용한다는 느낌을 주었다. 정말 재미있게 봤던 공연인 만큼 여운이 길게 남는다. 아, 또 보고 싶다.
 
 
 
제2회 꿈틔움 공모전 ‘장애인, 꿈을 그리다’ 시상식
 
전효민(사단법인 꿈틔움)
 
사단법인 꿈틔움(이사장 이성규)에서 실시한 꿈틔움 공모전 <장애인, 꿈을 그리다>의 시상식이 9월 6일(금) 용산 전쟁기념관 안에 위치하는 갤러리 쉐자르에서 열렸습니다. 

2012년 제1회 꿈틔움 공모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3년 국고 장애인 문화예술향수지원사업 중의 하나로써, 다양한 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참여하였습니다.
 
총 135팀이 참여한 올해 공모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장려상 4명, 입선 19명으로 총 30명이 수상했으며, 총 400여만원의 상금과 상장, 포상품이 수여되었습니다.
 
사단법인 꿈틔움 이성규 이사장은 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예비 작가 분들의 지속가능한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분야에서 장애인분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심사총평을 맡은 노재승 심사위원장은 “작년에 비해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어 더 신중하게 심사를 하였고, 그림을 통해 작가분 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으며, 앞으로 꿈틔움 공모전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큰 대회가 되길 기대하였습니다.
 

< 대상 수상자 노새얀씨와 노새얀씨어머니(우) >

심사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이번 공모전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대상) 수상작은 '시장 속 할머니'(노새얀, 청각장애 1급)는 동네 입구의 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하시는 할머니를 보고 그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앞으로 꿈틔움 공모전을 통해 꿈과 열정을 가진 재능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는 수상작가분들의 걸음걸음에 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꿈틔움 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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