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일터寶記(보기)

Home > 간행물 > 웹진 '통' > 이전호보기 > 일터寶記(보기)
게시글 상세보기
빵과 향기가 있는 르바야
작성자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첨부파일
빵과 향기가 있는 르바야
김용지(성민복지관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빵과 향기가 있는 카페 ‘르바야’입니다.” 오늘도 따뜻한 미소와 활기찬 목소리로 카페를 찾는 모든 손님들에게 엔도르핀을 선물하는 성민복지관 천사들을 소개합니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성민복지관은 지난 2011년 5월,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 및 파티쉐 직종 훈련을 할 수 있는 카페 ‘르바야’와 ‘빵굼터’를 마련했습니다.

카페 ‘르바야’

카페'르바야'를 운영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커피를 만드는 레시피를 외우고, 머신기와 커피 드립기 등 각각의 도구의 사용법을 배우는 일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였습니다. 이들의 노력으로 카페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손님들의 응원으로 인해 이들의 희망도 함께 커갔습니다.


‘빵굼터’

빵을 만들기 위해 각각의 빵에 들어가는 재료를 배합하고, 정량을 계량컵에 담아 반죽하는 일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에게는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만든 반죽이 맛있는 빵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있을 때면 훈련생들의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가 피어납니다.


유니폼을 입고 밝은 미소와 함께 손님들에게 내미는 커피 속에는 꿈을 위한 그들의 땀과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카페 안에 풍기는 쿠키와 빵을 굽는 고소한 냄새 속에는 미래를 위한 그들의 시간과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여 바리스타가 되고, 파티쉐가 된 그들은 이제는 당당히 취업을 하게 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카페 ‘르바야’에서는 향기로운 커피와 함께 맛있는 빵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성민복지관 내 ‘빵굼터’에서는 단팥빵부터 케이크까지 좋은 재료와 사랑을 담아 맛있는 빵을 매일 만들고 있습니다.



장애인에게 있어 직업은 소득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사회참여로 직업 활동을 통해 자립이 이루어집니다. 장애인의 자립은 부모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대비하여 스스로 지지체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해 나아가는데 직업적 자립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성민복지관은 단순노무직 종사자 비율이 높은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개발과 함께 직업적 장점과 적성, 흥미 등을 탐색하여 향후 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분야로 취업 연계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카페 ‘르바야’와 ‘빵굼터’에는 바리스타와 파티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발당장애인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천사들이 경제적 자립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성민복지관은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다음글 탐앤탐스, 따뜻한 커피 한잔에 담긴 꿈!
이전글 청정자연 제주에서 꿈의 지도를 넓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