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프는 스스로 더 많은 장애인들의 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직원 중 7.8%는 장애인이다. 그리고 더 많은 장애인 직원들이 함께 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지역의 장애인 관련 단체와 연계하여 지원을 장려하고, 스코프 전반에 걸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을 교육하며, 장애를 가진 직원을 돕기 위해 중간관리자의 능력을 제고한다. 스코프는 평의원회(Board of Trustees)에 의해서 운영되며 평의원회 멤버 다수는 영국 왕실의 훈장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 밖에도 개인, 재단, 변호사 단체, 다른 자선단체 등 다양한 후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코프는 의사소통 하는 방식이 특별하다. 장애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의도적으로 특정 단어들을 사용하고, 글을 편찬하거나 연설을 할 때에도 일관된 방식을 고수한다. 이런 의사소통 방식은 편견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코프는 장애의 의료적 모델이 아닌 사회적 모델을 지향한다. 의료적 장애 모델에서는 개인의 불편함이나 다름이 고통이나 질병을 야기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고쳐져야’ 하거나 의료시술이나 치료에 의해 변화되어야 하는 상태로 규정한다. 한 사람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집중하고, 그들의 욕구에는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한계가 있다. 이는 장애인의 독립성, 선택권과 삶의 선택권을 잃게 하고 그들에 대한 기대감을 낮게 만든다. 반면 사회적 장애 모델은 이런 전통적인 의료적 장애모델이 각 개인이 겪는 불편함을 설명 또는 해결하거나 더욱 포괄적인 삶의 방식을 개발하는 데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한계에서 고안되었다. 장애의 사회적 모델은 장애인들이 그들의 장애(impairments)때문이 아닌 사회에 의해서 능력을 제한받는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한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불편함이나 차이보다는 사회가 구성된 방식에 의해서 장애(Disability)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장애 모델의 시각을 지향하는 스코프는 장애인들의 선택을 제한하는 여러 가지 장애물들을 없애는 방법에 주목한다. 장애물들이 사라질 때, 장애인들은 독립적이고 비장애인들과 동일한 사회에서, 그들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

지난해 스코프는 약 1,65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였고, 이 중 약 1,180억 원을 활동에 지출하였다. 많은 기부금을 조성하는 것에 많은 영국인이 참여하고 있고, 기부한 개인 및 단체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용분야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문가에 의한 기금을 관리하고 있다. 스코프는 많은 운영자금으로 캠페인 활동과 각종 모금, 지역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장애문제에 대한 각종 언론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장애인단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본 기사는 Scope 공식 홈페이지(http://www.scope.org.uk/)의 내용을 토대로, 단체의 허락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내용의 저작권은 Scope에 있습니다.